오는 6.1 지방선거에 나선 전북지역의 예비후보들마다 '6.1(육일)' 마케팅 선점을 노리고 있다.
도내 예비후보들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눈에 띈 후보는 전북도지사에 3번째 도전장을 낸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성엽 전 의원이다.
지난 28일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유 예비후보는 선거운동기구 설치장소에 대한 세심한 마음쓰기가 엿보인다.
그가 예비후보등록과 함께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운동기구 장소는 전주시 완산구 백제대로에 위치해 있는 한 빌딩이다. 그의 이번 지방선거의 숨은 마케팅이 빌딩 속에 담겨 있다.
전주빙상경기장 맞은 편에 자리잡은 그의 선거운동사무실 소재지의 빌딩명이 '육일빌딩'이다. 오는 6월 1일을 뜻할 수 있는 선거사무실을 물색해왔다는 후문이다.
시장·군수와 도의원, 그리고 시·군의원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도 '6.1마케팅'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대부분 예비후보들은 자신의 선거사무실 일반 전화 끝번호에 6월 1일을 상징하거나 연상케하고 있다.
이중선 전주시장 예비후보와 임형택 익산시장 예비후보, 김창수 장수군수 예비후보는 '0601'과 '6161'로 사무소 전화를 개설했다.
도의원 전주7선거구의 최형열 예비후보는 '0610'으로, 전주9선거구의 국주영은 예비후보와 익산1선거구 박정수 예비후보는 각각 '0601'로 이미 일반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완주군의원 나선거구의 송양권 예비후보는 사무소 주소 지번인 '61'이다.
이밖에 남원과 김제, 부안지역의 예비후보들도 사무소 일반전화 번호에 '0601·6611·6661' 등을 사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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