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송정IC에서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문동동 국도 14호선을 연결하는 ‘송정IC~문동간 국지도 58호선 건설공사’ 기공식이 23일 열렸다.
기공식은 이날 오후 2시 양정동 산 125-4번지 일원에서 열렸다.
‘송정IC~문동간 국지도58호선 건설공사’는 거제시 광역도로망의 새로운 획을 긋는 사업이다.
기공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 서일준 국회의원, 옥영문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각급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변광룡 거제시장은 “수월․양정, 고현․장평 등 도심 내 만성적인 교통체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부산에서 통영까지 통행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또 최근 개통한 거제 동서로와도 접근성이 좋아져 낙후된 서․남부권 개발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사가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서일준 국회의원은 “10년 전 대통령실에 근무할 때 국지도 58호선 추진을 위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해왔는데 지금 착공되는 것은 높은 시민의 기대에 비해 다소 늦은 측면이 있다”며 “공사가 조속히 완공되도록 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교통량 분산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도로는 거가대로 개통으로 차량 통행량의 증가에 따른 수월․양정․고현․장평동 등 도심의 만성적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연초면 송정IC~문동동 국도14호선을 잇는 왕복 4차로, 총 연장 5.77킬로미터(교량 10개소, 터널 4개소)에 사업비 약 3140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편입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를 시작으로 3월 현재 약 82% 협의가 이루어졌다. 코오롱글로벌(주) 컨소시엄이 시공을, ㈜건화 컨소시엄이 건설사업관리(감리)를 맡았다. 오는 2029년 2월 개통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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