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과 정음 강사(일본문학박사)가 계간 ‘시와 편견’(2022년 봄호)에서 신인문학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했다.
등단작은 ‘장고개’등 3편인데, 지역에 있는 지명을 작품의 배경으로 삼았다.
심사를 맡은 강희근 시인(경상국립대 명예교수)은 “정음 씨의 시는 장소애적 정서에서 비롯된다”라면서 “한 농촌의 분지 입구에 있는 고개를 드나드는 사람들이 가지는 삶의 애환을 독특하게 스케치해 삶의 원형으로서의 고향, 또는 고향 땅을 새겨 보게 했다”고 평가했다.
정음 시인은 당선 소감에서 “무거운 짐 진 기분이지만 가벼운 발걸음 될 수 있도록 선배님들께서 쌓아 놓은 보물창고를 털고 또 털어 언제나 시와 함께 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음 시인은 2019년 이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 힉술연구교수로 선정되는 등 한일 양국 사회문화 연구에 계속해 실적을 내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 피로인 여대남에 대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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