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제15회 김제모악산축제를 잠정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김제모악산축제는 호남4경 중 하나인 모악산이 가진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담아 매년 봄에 개최됐으며 2008년 제1회 모악산 벚꽃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제15회를 맞이한다.
시는 당초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모악산 힐링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사전예약제를 통한 소규모 오프라인 안심 축제를 기획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3개 분야 10개 프로그램 중 7개 프로그램을 소규모 사전예약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비대면 프로그램인 자동차 극장, 어플리케이션 활용 4대 종교 미션투어 등을 계획했으나 계속되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전북도 및 행정안전부는 지역축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3~4월 지역축제에 대해 인원수에 상관없이 취소 연기 또는 비대면 전환 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송성용 문화홍보축제실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및 문화관광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계속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연기돼 안타깝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방역지침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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