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돈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기 오염 물질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소규모 사업장에 방지시설을 달아 대기 오염 물질을 줄이는 사업이다. 시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소규모 사업장 303곳에 설치비 276억 원을 지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미세먼지 배출 농도를 평균 20%가량 줄였다.
올해 지원 금액은 55억8000만원이다. 대기 배출 시설 4~5종 사업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협동조합에 지원한다. 보일러와 냉·온수기, 건조기 시설을 운영하는 개인도 설치비를 받을 수 있다.
단, 사물 인터넷(IoT) 계측기를 달고 3년 이상 방지 시설을 운영해야 한다. 설치비의 10%는 사업장 몫이다.
윤정아 시 환경지도과장은 “경제적 부담 탓에 시설을 개선하지 못한 소규모 사업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에도 공기가 깨끗한 포천시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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