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모든 학생들에게 신속항원검사 키트 9개씩 지급되고 교직원들에게는 4개씩 지급된다. 대상은 도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를 비롯해 특수학교, 기타 학교, 미인가 교육시설 학생까지 모두 포함된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교육부가 새 학기를 앞두고 지난 16일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 검사 키트 6050만개 무료지급 방침을 밝혔고, 경남에서는 1676개 학교에 429만개가 3월 말까지 주단위로 학생별로 분류해 지급된다.
신속항원검사 키트 무료 공급은 새 학기를 대비해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에 대응하고 감염자를 일찍 발견해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이다.
경남의 학생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1만199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 안전총괄과는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4월 1일 기준 도내 전체 학생 수 41만5670명의 2.9%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305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김해 2237명, 양산 1750명, 진주 1202명, 거제 1035명으로 집계됐다. 학생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의령으로 43명이다.
경남의 교직원 누적 확진자 수는 같은 날 기준 1358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전체 교직원 수 4만8490명의 2.8%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역시 창원이 32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김해 242명, 양산 163명, 진주 142명, 거제 131명으로 집계돼 지역별 학생 누적 확진자 분포 순위와 같았다. 교직원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적은 곳은 산청으로 6명이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생과 교직원 수의 10% 분량을 비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또 현재 일선 교육지원청별로 배부해 학교별 분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신속항원검사 키트 지급과 관련해 학교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교육지원청에서 학생별로 분류해 매주 학교에 지급하게 된다”며 “수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부 봉사회의 협조를 받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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