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과 김해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대상지역으로 동시에 선정됐다. 창원은 스마트 제조분야이고 김해는 미래자동차와 의생명 분야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진주‧사천·고성 지역이 ‘항공산업 분야 직업교육 혁신지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2개 지역이 동시에 신청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이 사업 분야에서 경남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지구를 운영하게 됐다.
교육부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직업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고졸 인재 성장 직업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직업계 고교와 지역협업을 기반으로 진행하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이다.
경남교육청은 이 사업 분야를 특화해 도내에 모두 6개 혁신지구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조선 분야의 거제와 나노산업의 밀양, 승강기 분야의 거창이 추가 선정 추진 지역이다. 또 6개 지구와 연계할 직업계 고교는 모두 35곳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항공산업 혁신지구 사업의 경우 교육부 예산 4억 원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교육부와 경남교육청·3개 지자체 매칭 사업비 10억 원을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직업계 고교 학생들은 졸업 후 관련 분야에 취업을 하거나 대학 진학 또는 관계 기관과 연계한 심화교육과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항공산업 분야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과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혁신지구 사업 대상지구 선정을 위해 김해시와 창원시의 상공회의소와 경남테크노파크, 기업협의체, 대학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또 김해와 창원지구는 최대 3년 동안 해마다 5억 원에서 10억 원 안팎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며, 해당 산업분야에서 국내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위상을 가지게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