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이용규)가 지역 내 186개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설 연휴 휴무 및 상여금 계획을 조사한 결과 94.5%의 업체가 휴무를 실시하고 80.0%의 업체가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수상의에 따르면 이는 지난 해 휴무실시 비율(85.4%)에 비해 9.1% 증가한 수치이며 상여금 지급율도 전년66.7%에 비해 13.3% 증가한 수치다.
설 연휴 휴무를 실시하겠다고 응답한 업체의 휴가 일수로는 (토・일 포함) 5일 이상(73.0%), 4일(13.5%), 3일(13.5%) 순으로 5일 이상 휴무한다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고, 평균 휴가일수는 4.6일이었다. 설 연휴 휴무를 계획하지 않는 업체들은 교대근무(100%)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연봉제 시행(81.8%), 경기 어려움(9.1%), 자금부족(9.1%) 순이다.
상여금 지급 형태로는 일정액지급(47.7%), 정기상여금(45.5%), 선물지급(6.8%)순으로 조사되었고, 일정액 지급 금액은 50만원 이상(23.8%), 50만원(33.4%), 40만원(9.5%), 30만원(23.8%), 20만원(9.5%)이었고, 정기상여금 지급 금액은 100% 이상(55.0%), 50 ~ 100% 미만(25.0%), 0 ~ 50% 미만(20.0%)으로 조사되었다.
전년과 비교해 설 연휴 기업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동일하다(60.0%), 악화되었다(30.9%), 나아졌다(9.1%)로 응답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전년대비 설 연휴 휴무 실시 업체가 증가하였고 상여금 지급 업체 또한 증가하였다” 며 “설 연휴 휴무 실시 업체가 증가한 원인은 교대근무의 감소로 분석되며 상여금 지급 업체의 증가에 대해서는 정유석유화학산업의 경기회복과 기업의 자금사정 역시 전년도에 비해 나아진 점이 영향을 끼쳤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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