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20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남지역암센터2층 대강당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현 상임감사, 신용석 보건의료노동조합 지부장 등 30여 명의 병원 내빈들이 참석했다.
화정석 로봇수술센터장은 “환자 질병에 가장 적합한 환자맞춤형 로봇수술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울러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최상의 수술법을 적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윤철호 병원장은 “로봇수술센터 개소를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성원을 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최신형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수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지난해 11월 서부경남 최초로 최신형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했으며 약 2달간 모의 수술을 진행했다.
지난 18일 로봇수술센터장인 비뇨의학과 화정석 교수가 첫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로봇수술은 작은 부위를 절개해 통증과 출혈을 감소시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10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한 고화질 3차원 입체 영상,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여 사람 손과 유사한 관절 기능, 손 떨림 방지 안전장치 등으로 좁고 제한된 공간 내에서도 더욱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용이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여 환자뿐만 아니라 의료진에게도 선호도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로봇수술 분야도 전립선, 신장 수술과 같은 비뇨의학과 수술에서 위암, 대장암, 부인과 질환, 이비인후과 질환, 흉부외과 질환 등 여러 분야의 외과수술로 확대되고 있다.
로봇수술은 ‘장비의 우수성’과 더불어 ‘의료진의 장비 운용능력’이 중요하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고난도 수술경험이 많아 우수한 실력을 갖춘 5개 진료과(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전문의들과 수술전담간호사, 수술상담 코디네이터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운영된다.
로봇수술 전문 의료진들은 환자 상태를 면밀하게 진단해 로봇수술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정밀한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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