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 내 폐기물 매립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동해시에 따르면, 2021년 전체 폐기물 매립량은 1만 4205t으로 지난 2020년 2만 3450t에 비해 9245t으로 약 40%가량 감소했다.
특히, 종량제 봉투 폐기물 재활용률이 2020년 27%(반입1만 8114t/재활용5034t)에서 2021년 70%(반입1만 8116t/재활용1만 2809t)로 크게 증가했다.
공사장 생활폐기물 재활용률도 2020년 18%(반입1만 2709t/재활용2338t)에서 2021년 24%(반입 1만 1732t/재활용 2883t)로 증가했다.
이같이 폐기물 매립량이 줄어든 것은 2020년 9월부터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다.
시는 2018년 환경부 시범공모사업에 선정돼 기존에는 대부분 매립에 의존하던 생활폐기물을 전처리시설을 통해 생활 쓰레기를 선별 파쇄하고 가연성 폐기물로 자원화하는 친환경 쓰레기 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가연성 폐기물로 자원화된 폐기물은 관내 기업체에 전달돼 열원으로 재사용되는 자원 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시는 이를 인정받아 2021년도에는 환경부 주관 ‘2020년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평가’에서 최우수 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감소한 폐기물 매립량으로 인해 시가 부담하는 폐기물 처분(매립) 부담금도 1억 3500만 원이 감소해 동해시는 예산 절감,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 등 1석 2조의 효과를 보였다.
박상형 환경과장은 “시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쓰레기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철저한 분리수거 등 각 가정에서도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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