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가 국립 경상대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2명 모집에 단독 지원했지만 불합격했다.
병원 측은 지난 17일 면접을 실시한데 이어 18일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발표했다.
병원 홈페이지에 공고한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 차) 추가모집 합격예정자 명단에 조씨의 수험번호는 빠졌다. 내과와 외과 1명씩 합격자 2명의 수험번호만 올랐다.
병원 측은 조 씨의 지원서 제출이 알려진 후 상당한 부담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면접 전후 병원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조 씨 합격에 대한 부정적 기류도 감지됐다.
병원 측은 공식 발표 대신 “모집 규정과 절차 등에 따라 결정했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다.
병원에 걸려오는 항의 전화와 언론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병원 구성원들이 (조 씨의 지원에) 상당히 부담스러워 했다는 후문이다.
조 씨의 경상대병원 레지던트 불합격으로 오는 20일 부산대에서 열리는 조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합격취소 예비행정처분(2021년 8월 24일)에 대한 비공개 청문 절차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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