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평택시가 전날(12일) 신규 확진자 수 집계 발표과정에서 무려 247명을 누락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경기도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가 이날 오전 발표한 코로나19 현황에서 12일 0시 기준 평택시 신규 확진자는 355명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평택지역의 실제 확진자는 당일 발표보다 247명이 많은 60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택보건소가 관내 전체 확진자 규모를 관련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송탄보건소가 관할하는 북부권 확진자 247명을 모두 누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6시 시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린 확진자 수만 해도 이미 355명보다 191명이나 많은 546명(평택시민 163명, 미군 383명)이었다.
시는 통계에 누락한 신규 확진자들을 13일 확진자 현황(익일 발표)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14일 오전 발표될 평택시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집계(400명) 등을 포함하면 7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관내 보건소 2곳 중 총괄 보건소인 평택보건소가 송탄보건소 관할 지역 확진 상황까지 취합해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송탄 지역 수치가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업무 중 빚어진 실수"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