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땅두릅이 이달 중순경 본격 출하된다.
땅두릅의 수확 시기는 1~3월까지로, 이른 농가는 지난 연말부터 소량을 출하하고 있다.
연말에 출하를 시작한 농가는 하루 평균 50㎏씩 1㎏당 1만8000원의 가격에 출하해왔다.
양구군은 2020년 땅두릅 재배 시범사업을 시작해 약 500㎡에서 땅두릅을 재배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도비와 군비, 자부담 등 4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땅두릅 촉성재배 생산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추진에 따라 8농가가 땅두릅을 재배하면서 작목반이 구성됐고, 재배면적은 2640㎡로 증가했다.
양구군은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들에 육묘(129구) 520판과 포장재(500g, 2㎏ 상자) 2만여 매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1.6톤의 땅두릅을 생산해 2억88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된다.
김경임 유통축산과 농산물가공담당은 12일 “땅두릅은 겨울에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에 농한기에는 소득이 없던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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