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진화에 나섰다가 실종된 소방관 3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대원수색팀은 낮 12시 22분쯤 7층짜리 냉동창고 건물 2층에서 쓰러져 있는 A씨 등 소방관 2명을 찾아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숨진 상태였다.
A씨 등과 함께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나머지 소방관 1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14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날 오전 6시 32분께 큰 불을 꺼 오전 7시 10분에 대응 단계를 해제했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면서 오전 9시 21분에 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이 과정에서 2층에서 화재 진압 작업을 하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소방관들은 오전 9시30분께부터 교신이 끊겼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