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 도계여성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폐광지역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 1982년 9월 3일 설립된 도계여성의용소방대(대장 전순옥)는 가정주부, 직장인, 자영업 등의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평소 화재예방과 화재진압에 나서는 지역사회 기본 봉사활동에 40년이 되었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폐광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거동이 불편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미용봉사를 펼치고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월 1, 2회 방역소독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또 대형 산불이 자주 발생하자 산불취약지역을 찾아가 산불조심 캠페인을 펼치고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보이스 피싱 피해가 잇따른다는 소식에 지난 4일 도계5일장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총 4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도계여성의용소방대는 미용사 자격증을 갖춘 대원을 중심으로 10명의 미용봉사반이 매월 1, 2회 읍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미용봉사를 펼친다.
특히 진폐 등 각종 성인병을 앓으면서 홀로 거주하는 독거어르신들이 많은 지역 특성상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이 수시로 방문해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독거노인들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도 하고 있다.
여성의용소방대의 총무역할을 맡고 있는 신근혜 서무반장은 지난해 ‘사람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강의경영대회 발표자로 출전해 강원도 1위, 전국 3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신근혜 서무반장은 “최근 지역 어르신들에게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다가 수금책이 경찰에 검거된 소식을 듣고 지난 4일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캠페인을 펼쳤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시간을 쪼개 활동하는 회원들 모습에 가슴이 짠하다”고 전했다.
또 권정복 삼척시의원은 “도계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직장과 가정생활로 바쁜 중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에 나서는 덕분에 지역사회에 빛이 되고 있다”며 “이분들이야말로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계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주말을 맞아 오는 8일 산불조심 캠페인에 이어 일요일인 9일에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가 미용봉사활동과 도계전역에서 방역소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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