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일원 원전해제부지 일대가 국토부의 지역개발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
삼척시가 근덕면 동막리에 추진중인 관광휴양 복합타운조성 사업에 대한 지역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지난 28일 국토부 국토정책위원회 서면심의를 통과했다.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5월 국토부에 신청한 지역개발계획변경이 관계 부처 협의와 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2012년 정부의 대진원전건설 예정구역 지정과 2019년 전면 백지화이후 장기간 방치된 방재산업단지 부지와 지역주민들의 재산권피해, 민원 등으로 지역사회의 가장 큰 현안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변경승인을 계기로 모든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발전에 새로운 물꼬를 틀수 있게 되었다.
삼척시가 계획하고 있는 이 사업은 가칭 ‘삼척 에코라이프타운조성사업’으로 대진원전해제부지 일원 약 1755만㎡에 에너지자립과 탄소제로단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개념의 관광․휴양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삼척시의 주도로 오는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하여 약 2000여억 원이 직접 투자될 계획이며, 토지공급 후 이루어지는 민간사업자의 2차적인 사업인 관광숙박시설까지 포함하면 약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된다.
특히, 지난 국회 예산심의과정에서 내년도 국비예산 2억 원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공공부문 투자 약 700억 원 중 국비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내년 초부터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상반기 중에 강원도에 지역개발구역지정을 신청해 구역지정을 마치고 실시계획인가와 실시설계를 발주해 군부대 이전과 토지매입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에 연접해 있는 덕산리 원전해제부지는 민간 주도로 개발계획을 수립해 골프장을 중심으로 한 레저시설과 오션뷰 하우스, 전망대, 자연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도 병행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약 160만평에 이르는 동해안 최대 규모의 관광휴양 복합타운을 완성해 저탄소 위드 코로나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새로운 관광트렌드를 주도하고 동해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적극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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