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극단 파·람·불' 전국 최우수 단체로 선정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서 장관상 수상

전국연극제 대상을 포함해 여러 차례 수상경력이 있는 강원도 대표 연극단체인 속초 ‘극단 파·람·불 (대표 김강석)’이 다시 한번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속초시(시장 김철수)는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2021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강원도 대표 연극단체인 속초 ‘극단 파·람·불’이 지난주 서울에서 열린 ‘2021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사업으로 선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극단 파·람·불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성과공유회는 16개 시도별 1개 상주단체가 참여해 올해 사업성과를 발표·평가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는데, '극단 파·람·불'은 실향민이라는 속초지역 특성과 노인치매 등 사회문제를 주제로 의미있는 창작작품 개발에 노력한 점과, 공연장과의 유기적인 협력, 지역청소년 참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19년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극단 파·람·불'과 속초문화예술회관은 함께 본 사업을 준비하여 공모에 선정되어 9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극단 파·람·불'은 창작극을 포함하여 3개 공연 총 5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속초문화예술회관은 이를 위해 공연장과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홍보와 코로나 방역 등 원활한 공연활동을 위해 다방면으로 행정지원했다.

한편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은 문화예술회관과 공연예술단체간 상생협력을 통해 안정적 창작환경 속에 공연장의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고, 공연단체의 예술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강원문화재단이 위탁받아 기금과 도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도내에는 '극단 파람불'을 포함, 총 8개 단체(연극6, 무용1, 전통1)가 도내 공공 공연장과 협약하여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