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국산화 기술개발에 기여한 국내 10개 대학들과 수소터빈 개발에 나선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관련해 지난 17일 창원 본사에서 이들 대학과 ‘두산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 인증 수여식을 했다.
이날 인증 수여식에는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 손정락 산업부 R·D 전략기획단 에너지산업 MD를 비롯해 10여 개 대학 연구실 교수들이 참석했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선정된 대학 연구실을 비롯해 여러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내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의 성능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 과정에서 국내 가스터빈 분야의 기반 기술과 경쟁력이 확보는 물론 역량 있는 우수인력을 지속 배출하는 선순환구조도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안’에 따라 무 탄소 연료인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터빈 분야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증을 받은 인하대, 서울대, 창원대 등 10여 개 대학 연구실은 가스터빈의 압축기, 연소기, 터빈, 열유체 등 핵심기술 개발에 우수한 성과를 내며 국내 최초 가스터빈 개발에 함께한 대학이다.
두산중공업은 이와 별도로 연세대 최승영 연구원, 항공대 김기문 연구원, 카이스트 이태송 연구원 등 개별 과제 담당 연구원에게는 우수연구과제 상장도 수여 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발전 공기업 5개사와 수소터빈 분야 상호협력 협약을 맺고 수소 터빈 개발과 실증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소 터빈 개발에 필요한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국내 대학과 만나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개발의 중간 단계로 추진하고 있는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한국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 예정인 초도품의 성능 시험을 마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발전소에 설치돼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