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기 하동군수는 1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에서 12월 확진자가 30명이 발생했다"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들에게 ‘잠시 멈춤’·‘모두 멈춤’ 동참"을 호소했다.
윤 군수는 "군의 주요 감염 원인으로는 김장철 가족 모임 등으로 타 지역의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가족 연쇄 확진 등으로 계속해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했다.
또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면서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전국 1일 신규 확진자수가 8000명대를 육박한다"며 "의료대응에도 한계가 임박한 상황에서 정부는 국민 생명과 민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리두기를 강화한 방역 특단의 대책을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는 18일부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4인까지로 축소, 유흥시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의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로, 학원, 영화관, 공연장, PC방, 독서실 등의 영업시간을 밤 10시까지로 제한했다.
대규모 행사집회 모임의 경우에도 50명 미만 행사·집회는 접종자·미접종자 구분 없이 가능하며 50명 이상인 경우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299명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거리두기로 인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손실 및 피해지원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손실보상에 해당하는 방역조치를 기존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에서 시설 인원제한 조치까지 확대된다.
윤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지금 무엇보다 대면접촉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연말연시 모임과 약속·행사 자제, 3차 백신 접종, 다소 불편하더라도 안심 콜·방역 패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제한 조치로 다시 고통을 떠안게 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다시 한번 어쩔 수 없는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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