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확정...하윤수 "제2의 부산발 교육혁명 이뤄낼것"

최종 여론조사 진행결과 하윤수 55%·박종필 44%, 발표 끝으로 추진위는 해산키로

내년 부산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중도보수 진영의 후보자로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현 한국교총 회장)이 확정됐다.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14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여론 조사 결과 하윤수 전 총장이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 부산좋은교육감후보단일화 추진위원회. ⓒ프레시안(홍민지)

앞서 추진위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한 하윤수 전 총장과 박종필 전 부산교육청 장학관 두 후보를 대상으로 11일부터 12일까지 리얼미터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차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하윤수 전 총장이 55.76%, 박종필 전 장학관이 44.23%를 득표했다. 이날 결과가 발표되기전 두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승복하고 최종 단일화 후보를 지원하겠다고 서약했다.

하윤수 전 총장은 "단일화 과정에 선의의 경쟁을 해준 박종필, 김성진, 함진홍, 박수종 후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속담처럼 내년 선거는 중도보수 진영 모두가 원팀이 되어서 제2의 부산발 교육혁명을 이뤄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끝으로 추진위는 해산함과 동시에 올해말쯤 중도보수 성향의 단체와 시민연대를 발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치러지는 부산교육감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사람은 현재까지 총 3명으로 김석준 현 부산교육감,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