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7~8일 농촌지도자회와 생활개선회, 4H회 등 농업인학습단체 임원 30명을 대상으로 곡성군 농업리더 역량개발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소규모 가공사업 우수업체인 해남군의 이웅식품과 최근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신안군의 퍼플섬을 방문했다. 또한 전라남도 농업박물관 등 지역 문화를 탐방하며 곡성농업 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우수 사례를 체험했다.
이웅식품에서는 농업 가공품을 생산하며 겪었던 사례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작목반을 구성해 참깨와 들깨를 직접 재배하고 농촌진흥청 소규모 농식품 가공시설 사업을 통해 최종 제품을 생산 및 판매한 일련의 과정을 현장감 있게 들을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가공시설 설비를 관람하며 시설 구축 시 필요한 HACCP 시설 기준과 설계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실무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이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아이디어로 최근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퍼플교 관람과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마을식당 방문도 이어졌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마을을 바꾼 작은 아이디어의 힘과 마을 식당의 자발적인 운영 노하우에 박수를 보냈다.
일부 참가자는 해당 사례에서 배운 발상을 곡성군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지역 내 농업리더로서 자기관리 요령과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곡성군생활개선회 A씨는 “곡성군 농업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워크숍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고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석자 전원은 워크숍 마지막 일정으로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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