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불이나 입주민과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오전 11시 6분쯤 부산 동래구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6대와 인원 94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이날 오후 2시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당시 건물 외벽을 따라 불길이 번지는 바람에 일부 주민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입주민, 작업자, 소방대원 등 2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4명 중 2명은 기계식 주차장에서 구조 작업을 하다가 추락해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중 최초 불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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