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은 수도권과 강원지역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 및 돌발해충에 대해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2205ha의 생활사별 맞춤형 방제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북부지방산림청 관할지역 내 농림지 돌발해충의 발생면적은 5048ha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매미나방의 개체수가 국지적으로 급증하면서 국민 불편은 물론 산림지역 수목 피해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북부지방산림청은 피해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자예찰함을 설치, 월동난 유충 부화시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 등 가용인력과 방제장비를 총 동원해 매미나방의 생활사에 기반을 둔 맞춤형 방제를 집중 실시해 피해 최소화에 기여했다.
농림지 동시발생 병해충은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로 나무 수액을 빨아먹는 등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생육에 피해를 준다.
매미나방은 유충이 잎을 갉아먹는 식엽성 해충으로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지만 수목에 큰 피해를 입힌다.
뿐만 아니라 유충의 털이나 성충에 묻어있는 독성가루로 의해 두드러기나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돌발 산림병해충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지만, 예찰을 강화하고 선제적인 방제를 실시하여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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