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민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사회적대화’에 참석한 시민 대부분이 통일의 이익과 비용과 관련해 비용보다 이익이 더 크다고 응답했다.
춘천시에 따르면 24일 세종호텔에서 개최된 ‘춘천시민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70대 어르신부터 대학생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춘천시민 40명이 함께 모여 ‘남북 평화와 통일에 관한 사회적 대화 운동과 통일국민협약’에 대한 내용을 살펴봤다.
무엇보다 춘천지역에서 추진해야 할 평화와 통일 사업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주최 측에서는 행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35개에 달하는 <통일 의식과 실천을 위한 현장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통일의 이익과 비용과 관련하여 어떻게 생각하나?는 질문에 82.5%가 “비용보다 이익에 더 크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강원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추진’에 대한 77.5%로가 찬성했다.
특히 이날 참가자가 전원은 8개 조로 나뉘어 ‘통일국민협약안 평가와 발전 방안’, ‘강원평화특별자치도 평가와 과제’, 춘천시의 평화 통일 사업 성과와 과제‘에 관한 8개 주제에 대해 <사회적 대화> 방식으로 숙의 토론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최근 춘천시의 통일을 향한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 지지를 표하며, 향후 평화와 통일 사업이 정부 주도를 넘어 지자체와 시민들이 중심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전환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춘천시가 향후 강화해야 할 사업으로는 기존 시가 진행하고 있는 ‘춘천-원산 포럼’이나 ‘통일아카데미’ 등 각종 사업에 대한 대시민 홍보 강화와 세대별 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맞춤형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시가 교육과 문화 도시인 만큼 향후 남북 교류 사업에서는 이러한 장점을 살린 사업 발굴과 특히 지역에서의 평화통일 사업이 일회성을 넘어 지속적인 사업 전개를 요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재수 춘천시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황환주 춘천시의회 의장, 이동기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행사에서는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관한 사회적 대화 운동과 통일 국민협약’이란 주제와 송영훈 강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지속 가능한 남북 강원도 교류협력을 위한 시론’, 임찬우 춘천시 대회협력담당관의 ‘춘천시 평화통일 관련 사업 현황’ 에 대한 주제로 발제가 있었다.
춘천시와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이 주최했고, ‘봄내시민평화센터’가 주관했다.
시 관계자는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일반시민 저변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필요성, 우리 춘천에서 추진해야 할 맞춤형 사업 등 평화와 통일을 모색하는 의미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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