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본부가 25일 오전 0시를 기해 3일간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이날 국내 최대 철강단지인 경북 포항에서도 대구경북본부 포항지부, 경주지부, 영천 등 동부권 노조원 1700여 명은 오전 10시 철강공단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도 일몰제 폐지 및 개정, 안전운임 전차종 전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명의신탁제)폐지, 운송료 인상,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개 요구안과 국회 계류 법안 통과를 요구했다.
화물자동차 안전운임 제도는 지난 2018년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을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컨테이너, 시멘트 부분에 한정돼 시행됐으며, 3년 일몰제에 따라 오는 2023년 폐지될 예정이다.
이날 화물연대는 출정식 후 1차 총파업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지역 철강업체는 화물연대의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철도 운송을 확대하고 해상을 통해 물류수송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긴급자재 출하에 대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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