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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장 배추와 양배추, 날개 달고 올해 400톤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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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죽장 배추와 양배추, 날개 달고 올해 400톤 수출

포항시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 2년 연속 선정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에서 생산되는 배추와 양배추가 해외 수출길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포항시는 올해 동해면 도구리·청림동 여름 무에 이어 2022년 농식품 수출분야 공모사업에서 포항 죽장 배추․양배추가 경상북도 지정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김미영 새마을빌리지상옥 사무장, 강필순 포항시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종태 새마을빌리지상옥 대표, 구본원 새마을빌리지상옥 회원, 손강호 새마을빌리시상옥 회원ⓒ포항시 제공

신선농산물 예비수출단지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수출량, 수출금액, 수출국가, 품목의 수출유망성, 생산면적, 농가의 수출의지 등 서류·현지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포항 죽장 ‘배추․양배추 예비수출단지’는 12농가 173ha 재배면적으로 대만, 홍콩 등 동남아 일원에 올해 400톤 3억 원 수출을 예상하고 있다.

포항시는 죽장 배추․양배추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2년에 걸쳐 수출물류비, 기반조성, 기자재지원, 저온저장시설 등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시는 향후 3년 이내 정부수출전문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포항 죽장지역 배추․양배추는 준고랭지에서 재배, 생산돼 밤낮 기온의 차가 커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2019년 16t, 2020년 38t을 캐나다와 홍콩으로 수출에 이어 올해 10월 말 현재 160톤 수출에 연말까지 총 400톤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작지만 성장 가능성 있는 소규모 단지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 수출확대 및 활성화에 다양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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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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