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 평택역 앞 집창촌이 폐쇄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이 일대 성매매 업주와 종사자 50여명이 23일 오전 평택경찰서 앞에서 집창촌 단속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업주와 여성들은 평택역 앞 재개발에 따른 시와 경찰의 단속 강화 방침에 반발하며 "무분별한 집창촌 단속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9월 '평택역 일대 복합문화광장 조성 등 정비방안'을 발표하며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공표한 뒤 경찰과 공조해 성매매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시위에 참여한 성매매 업소 대표 A씨(여)는 "우리도 사람이고 시민이다"라며 "생존권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단속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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