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아동학대 대응 공공화를 추진 1주년을 되돌아보고, 아동학대 대응에 의지를 다졌다.
시는 지난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1년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포항시와 포항남·북부경찰서, 경북포항교육지원청,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 등 아동학대 대응 정보협의체 6개 기관이 공동 추진으로 진행됐다.
이날 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및 관련기관 종사자 등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선린난타팀 공연, 협업 대응사례 공동발표, 그림으로 보는 학대피해아동심리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아동학대 예방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고, 학대피해아동 발견·보호·치료 등 아동학대 현장 일선에서 힘쓰는 유공자 32명이 시장상, 의장상, 교육장상 및 남북부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 받았다.
특히, 수상자 중 학대피해아동을 위탁해 5년간 친자녀처럼 양육해온 위탁부모의 잔잔한 소감발표로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동학대는 더 이상 가정문제가 아닌 사회문제이며 우리 아이들 모두가 학대의 그늘에서 벗어나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교육지원청 신동근 교육장은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생활하는 학교가 아이들을 학대로부터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는 최일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아동학대 예방주간(11.19~30)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30일까지 시청 2층 솔라 갤러리에서 학대피해아동 그림 및 성폭력 예방 만화공모 당선작을 전시해 아동학대의 심각성과 학대예방의 중요성 강조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