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포항만의 특별한 관광’을 통해 경제회복에 나섰다.
시는 단계별 일상회복과 속도에 맞춰 포항만의 특별함과 차별화 전략을 바탕으로 관광산업을 앞세워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집중한다.
김종식 일자리경제실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8일 ‘스페이스 워크 제막식’과 19일 ‘환동해거점도시회의’, 20일과 21일 ‘포항국제불빛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불빛 축제에 앞서 먼저, 333m의 하늘길을 걷은 스페이스 워크(Space Walk)가 18일 포항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새로운 개념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국내 최초·최대 크기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는 지난 2019년 포스코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포스코가 117억 원 기부와 포항시의 협조로 조성됐다.
18일 제막식에 이어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스페이스워크 시민 Open Day’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16일까지 사전 예약한 333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페이스워크투어와 부대행사 등이 진행된다.
불빛 축제 첫날인 20일부터 올해 말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범 운행된다. 동시 관람인원은 250명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어 19일에는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6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환동해권을 중심으로 한·중·러·일 4개국 11개 도시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다.
환동해거점도시회의 지난 1994년 결성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으면 이번 회의에서는 ‘환동해 거점도시 간 경제교류 및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각 도시간 비전공유와 제안제시, 공동 합의문 발표 등으로 예정돼 있다.
올해 포항시는 ▲크루즈상품 및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공동개발, 크루즈관련 연구 등 협력네트워크 구축 ▲메타버스활용 디지털 관광분야 교류협력 ▲환동해 문화․관광 협력사무국 설치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
특히, 포항의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에 희망의 빛을 띄워줄 ‘2021 포항국제불빛축제’도 20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양일간 펼쳐진다.
올해 불빛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모두를 다독이며, 불과 빛의 도시 포항에서 띄우는 희망의 빛, 치유의 빛과 함께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포항시는 화려한 대규모 축제보다는 안전에 안심을 더한 힐링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에 기존 국제불꽃쇼 대신 ‘희망과 치유’의 메시지 담아 ‘드론불꽃쇼’와 ‘미니희망불꽃쇼’를 대신한다.
또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동백꽃 필 무렵’ 등 스페이스워크를 한곳에서 만나는 ‘14개 불빛테마존’, 불빛마켓, 블랙 이글스 쇼, 불빛조명쇼 등의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이외에도 온라인 기능을 강화해 포항메타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라이브 투어, 포항항 인싸챌린지, 불빛라디오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포항시는 2년 만에 열리는 불빛축제에 기대와 우려를 고려해, 철저한 2중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포항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지역축제 지침에 따라, 지난 10일 개막식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사전예약을 통해 모집했으며, 미리 접수하지 않더라도 축제를 영일대 해수욕장 일원과 온라인으로 메타버스포항과 유튜브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영일만 관광특구 중심지 환호공원 내 조성된 스페이스워크 조형물은 철의 도시 포항만의 특별함으로 포항을 넘어 대한민국 관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해상케이블카까지 준공되면 체험형․야간관광 상품개발로 이어져 지역상권 회복과 관광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기간 영일대 해수욕장내 펜스를 설치해 1차 안심콜과 발열체크 후 방역스티커 부착 후 부대행사를 편안하게 볼 수 있게 했으며, 2차로 행사장 메인무대 출입 시 사전예약자에 한해, QR체크와 2차 접종자 확인 후 방역팔찌 착용시에 입장토록 했다.
또한, 관광객의 일시 밀집 또는 분산을 위해 20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영일대해수욕장주변인 시계탑 삼거리부터 두호동행정복지센터 사거리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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