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100만 전주시대' 준비를 위해 전주.완주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범기 전 부지사는 이같이 말하고, "조선 왕조 500년동안 전라도와 제주도를 관할하던 전라감영이 있던 전라도의 수도 전주는 지금 전국 20대 도시로 밀려나 있고 저녁 8시면 불이 꺼지는 등 좀처럼 활력이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전부지사는 "전주.완주 통합이 그동안 세번이나 무산됐지만 전주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이 필수적이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훨씬 많다고 본다"면서 "단순한 기능적 통합만을 가지고는 전주완주가 성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현재 우리가 통합해야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방직 부지개발과 관련해서는 "종합경기장과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고 "민간이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행정이 막아야 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많이 투자하게 인센티브를 줘여 한다"고 강조했다.
우 전 부지사는 특히, "전주가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보다 거시적인 안목을 거지고 크게 혁신해야 한다"면서 "민선 8기 4년간 전주시 예산 12조, 국비 5조원 예산 시대 개막과 100만 전주시대를 위한 전주.완주 통합 추진,국내 30대 기업 투자유치, 전주산업단지의 서울디지털산업단지화, 전통시장 특성화를 주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 전 부지사는 또, '찬란한 문화, 문화도 경제'를 강조하면서 "동학을 미래정신으로 승화시키는 한편, 후백제 역사를 전주의 문화 자산으로 키워나가는 등 문화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이밖에 전주형BRT(간선급행버스체계)노선 구축을 비롯해 청년이 행복한 전주, 전주를 교육 혁명 일번지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만금공항 예산 요구는 처음에는 90억 원였으나 기재부에서 200억 원을 반영토록 하는 등 전북이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 원 시대를 열었던 것은 기재부 출신인 자신이 있어서 가능했다"면서 "예산이 없어 할 일을 하지 못했던 전주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 비쳤다.
이날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우범기 전 전북도 부지사는 전주해성고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과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수석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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