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포항철강공단 지역에 대한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환경민원 신속 대응에 나선다.
시는 포항철강관리공단 주변지역 악취 등 환경오염행위 근절을 위해 오후 10시 이후 취약시간대 오천읍 등 7개 읍·면·동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6명을 환경모니터요원으로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 선발된 모니터 요원은 철강공단 인근 지역의 대규모아파트, 환경취약지구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선발해 그물망식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해 취약시간대 환경오염행위를 집중모니터링하게 된다.
포항시는 지난해 7월부터 포항철강공단 주변의 환경오염물질 발생사업장에 대한 미세먼지, 악취 등 각종오염행위 감시 예방을 위해 환경민원전담 상황실과 민간환경감시원을 선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권역별 야간 순찰·감시 활동, 민원다발 배출업소 사업장 주변 및 하천 감시, 악취배출업소 악취모니터링, 대규모 공사장 비산먼지·소음 피해 여부 감시, 폐기물 투기 매립 등 불법행위 등 1,500건의 민원에 대해 환경정책과와 공조 해결해 선제적 민원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그간 취약시간대인 오후 10시 이후 감시원의 근무 종료로 야간 감시 기능 단절로 인해 환경관리 등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번 취약시간대 모니터요원 운영으로 감시활동 강화기능과 환경오염행위 발생 시 즉시 야간 환경민원상황실과 연계처리 할 수 있게 됐다.
포항시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취약시간대 공단 인근 8개 읍·면·동 지역주민이 직접 감시자로 활동하게 됨에 따라 기업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야간환경오염 행위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영일만산업단지 등 환경오염 취약지구로 확대 운영해 민원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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