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시는 2025년 지역 내 최초의 공립박물관이 설립된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평택박물관’의 건립을 추진해 온 시는 해당 계획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의 해당 평가는 지자체 박물관 건립을 위한 필수 절차로, 엄격한 평가가 이뤄져 박물관 건립 시 가장 어려운 요건으로 꼽힌다.
실제 시는 지난해 사전평가를 신청했지만, △제도정비 △자료 수집 시스템 구축 △운영 인프라 보완 등에 대한 요구가 제시되며 ‘부적정’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월 재신청한 이번 심사에서 통과함에 따라 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375억 원의 예산을 투입,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근린공원 내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 중 ‘박물관 설계공모’를 추진할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 문체부 사전평가 통과는 56만 평택시민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평택의 지역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시민들이 품격 있는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평택박물관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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