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350억원 규모의 포항사랑상품권 올해 마지막 10% 특별 할인판매행사가 9일 판매를 시작해 일부 판매대행점에서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포항사랑상품권 지류형(종이형)은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최대 규모 유통지로 이미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의 우수성을 입증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이날 새벽부터 판매점 앞에서 줄을 서는 등 모든 시민에게 기회가 균등하지 않다는 단점이 지적됐다.
이에 포항시는 지류형 유통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포항사랑카드를 오는 16일부터 출시해 줄서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하는 포항사랑카드를 100억 원 자금 소진시까지 판매할 예정이며, 개인구매 한도도 기존 20만 원에서 한시적으로 30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한 포항사랑카드 모바일 결제 방식은 중장년층만 선호하던 포항사랑상품권이 구매 선택권의 장점을 살려 젊은 층까지 겨냥할 수 있게 했다.
‘포항사랑카드의 모바일 결제’란 기존 포항사랑카드 충전 후, 카드 실물을 주고받는 과정을 생략하는 비접촉 QR결제가 가능한 포항사랑상품권의 새로운 결제방식이다.
이로 인해 지난 9월 완판돼 포항사랑카드를 구입하지 못한 시민들은 올해 마지막 카드 구매기회와 모바일의 편리함까지 누릴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모바일형 출시기념으로 16일부터 28일까지 포항사랑카드를 충전하는 모든 시민이 자동 응모대상이 되는 이벤트를 진행해 1,000명의 시민이 당첨금 1만 원을 돌려받는 혜택을 누리게 했다.
특히, 포항시는 올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해 내년에는 경북 최초로 포항사랑카드 삼성페이 결제 기능까지 도입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판매 행사에서 포항사랑상품권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의 긴 행렬로 또다시 지역 화폐의 강력한 ‘생활속 침투’를 각인시키고 있다”며 “포항사랑상품권의 완판을 통해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소비와 침체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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