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교육시민단체가 도내 민주시민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주권자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교육시민단체 민주주의학교는 지난 3일 경기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와 경기민주시민교육센터·네트워크연석모임 등이 ‘경기도 민주시민교육 발전 방향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송재영 수원대 교수(군포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가 사회를 맡고, 강선영 군포시 민주시민교육센터 센터장과 강은숙 광명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대표를 비롯해 차명제 용인시 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대표 및 송주명 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한신대 교수)가 발제자로 나선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시민교육의 핵심 단위로서 지역별 시민교육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송 대표는 "시민은 자연 발생적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형성되는 것"이라며 "현재 트렌드인 실용적인 시민교육을 넘어서 세계적 시민의 철학과 가치를 바탕으로 한 민주시민교육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시민교육센터를 통해 자체적인 기초연구를 실시, 만들어가는 지역 맞춤형 모델은 향후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한국 민주시민교육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바탕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시민교육 사업의 지속성과 성과 축적의 어려움이 큰 현재의 1년 단위 공모방식 사업 주체 선정을 개선, 기초 지자체가 제3의 공공센터로 운영하는 안정적 민주시민교육 체제를 검토하는 등 공공기반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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