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시내버스 (주)코리아와이드 노동조합이 사측에서 제시한 잠정 합의안을 거부했다.
4일 (주)코리아와이드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 포항시 등에서 제시한 잠정 협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에서 반대 59%, 찬성 41%로 부결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노조측이 임금 12%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29일 시내버스 첫 운행 시간에 맞춰 파업을 선언했었다.
이에 포항시가 중재에 나서 사측과 노조 집행부가 마련한 잠정안을 제시해 노조 집행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파업 위기를 면했다.
하지만 4일 잠정 합의안에 대해 노조원들이 거부하면서 다시 시내버스 파업 위기를 맞게 됐다.
노조는 다음주 경북지방노동위원회의 최종 조정 결과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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