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온 ‘옛 포항역’ 개발사업이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가면서 구도심 재생과 상권 활성화에 혁신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
3일 포항시와 신세계건설, 포항프라이머스PFV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의 구도심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윤명규 신세계건설 대표이사, 장덕철 포항프라이머스PFV 대표이사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포항시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및 행정지원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로 포항시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상호협조하기로 했다.
신세계건설은 이날 협약식에서 69층 초고층 랜드마크 조성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더 큰 포항 건설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번 협약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9월 기반시설공사 착공식을 시작으로 지장물 보상, 부지정비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구도심의 중심에 위치해 시민들의 애환을 함께해 온 옛 포항역 육교가 철거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918년 동해남부선의 시종착역으로 출발해 100여 년 동안 우리 지역의 대동맥 역할을 해오며 구도심을 상징하는 옛 포항역 부지에 초고층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된 것은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옛 포항역 개발을 통해 구도심 재생과 주변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포항의 구도심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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