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산불발생 제로화 위해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포항시는 코로나19 유행 및 가을 단풍철을 맞아 산행인구가 증가하고,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탄소중립 정책으로 산불대응센터 2개소를 설치해 산불전문진화대, 산불진화헬기 등을 배치해 ‘골든 타임제’(신고 후 30분 이내 살수)’로 운영한다.
이번 가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푸른도시사업단 녹지과 및 구청 산업과, 25개 읍면동에서 운영된다.
또한 단풍철로 인해 산행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입산자를 대상으로 담뱃불 등 실화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올바른 산행 수칙 및 위반 시 처벌 등을 홍보한다.
특히, 산림 2만9,000ha(포항시 산림면적 38%)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8개 구간 31km를 폐쇄한다.
아울러, 농촌지역은 산림연접지 영농부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상회 자료배포를 통한 농산폐기물 올바른 처리 지도 및 영농부산물 소각 시 ‘산림보호법 시행령’ 제36조에 의거 3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을 농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포항시 권혁원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이번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많은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산불 발견 시 초기진화를 위해 119소방서 및 산림부서에 신속하게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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