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1일 오전 8시 20분쯤 부산 금정구 한 도로에서 학생 두명이 몰던 오토바이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앞지르다 추월하는 과정에서 튕겨나가 보행로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헬멧을 착용한 운전자 A(10대) 군이 조금 다쳤고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던 동승자 B(10대) 군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슷한 시간 오전 8시 43분쯤 부산 강서구 한 도로에서는 C(60대) 씨가 불상의 이유로 도로의 이정표 지주대를 들이받았다. C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같은 날인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동래구 BRT 구간에서도 D(30대·여) 씨가 운행한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충격했다. 이후 D 씨는 50m 가량을 진행하다 정차 중인 버스를 추돌했다.
당시 버스에 탑승한 승객 18명 가운데 7명이 경미한 부상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D 씨가 급발진 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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