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오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4개월 동안 '2021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연평균 9584건의 화재가 발생해 601명의 인명피해(사망 74명·부상 527명)과 2482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는 하루 평균 25건의 불로 1.6명의 인명피해와 6억63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셈이다.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 겨울철에는 하루 평균 29건의 화재로 1.8명의 인명피해와 7억5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겨울철 화재 건수와 인명피해, 재산피해 모두 연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올 겨울은 난방기구 사용 등 계절적 특성과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활동 증가 등 영향이 맞물려 화재 위험요인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도 소방재난본부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5대 전략 27개 중점 추진과제를 수립,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 간 추진한다.
5대 전략은 △생활 속 화재안전 기반조성 △화재취약지역 안전관리 강화 △취약시설물 중점관리 △자율안전관리 강화 △특수시책 등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밖에도 11월 한 달간 '불조심 강조의 달'을 운영해 각종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화재예방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상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올 겨울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화재안전 관리를 해 나가겠다”며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는 가정과 일터에서 안전수칙 준수를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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