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지난달부터 ‘2021 국화작품전시회’를 도심 9곳에서 분산 개최한 가운데 올해 처음 국화 전시 장소에 포함된 ‘월아산 숲속의 진주’가 어린이 동반 방문객들에게 안전한 가을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야외시설을 개방한 ‘월아산 숲속의 진주’에는 국화 전시 시작과 함께 평일에는 어린이집·유치원 단체방문,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500여 명이 찾고 있다. 모두 2000점의 전시작품 중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국화작품은 뽀로로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작품이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국화작품 관람과 함께 안전한 숲속 놀이터로도 인기가 높다. 국화작품이 전시된 잔디광장과 모래마당은 월아산 장군대봉과 국사봉 사이 아늑한 숲속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어 숲속 품안에 안긴 느낌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잔디광장에 무지개테이블과 벤치를 설치해 가족단위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게 하고 모래마당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월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며 관리하고 있다.
허현철 산림과장은“아이들이 국화작품 전시장 주변과 잔디광장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등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감이 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숲 속 놀이터가 되도록 어린이와 부모의 관점에서 하나하나 살피고 준비해서 진주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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