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자만 해상 양식장 관리선에서 추락한 승선원 A씨(36세)가 지난 29일 고흥군 점암면 여호항 앞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데 이어 이 관리선 선장인 B모씨(48세)도 고장소로부터 약 6.6km가 떨어진 곳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3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어제 오후 7시 44분께 고흥군 과역면 목섬 바위 위에 시신이 걸쳐 있는 상태라며 마을 주민이 112를 경유 신고 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 및 구조대를 출동시켰으나 저수심으로 접근이 곤란해 민간구조선 도움을 받아 시신을 수습했다.
해경은 시신 수습 후 지문 등으로 신원 확인 결과 지난 22일 여자만 해상 양식장 관리선에서 작업 중 추락한 선장 정 모(48세)씨로 확인됐다.
선장의 시신은 사고장소로부터 약 6.6km가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작업 도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 2명이 모두 발견됨에 따라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해경은 지난 22일 오후 3시 21분께 여수 대여자도 해상 9톤급 양식장 관리선 A호에서 작업 중 사람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후 신고자(선원)도 연락 두절 되고 표류 중인 선박에 사람이 보이지 않아 실종자 수색을 벌여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