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당초 29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었던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 측이 회사 측과 임금인상 등 잠정안에 합의하면서 다시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29일 새벽 5시를 기해 시민들에게 보낸 안전안내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예정됐던 시내버스 파업이 철회되어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되니 착오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시내버스 운행업체인 코리아와이드 노조측이 지난 8월부터 12차례 임금협상 교섭 결렬됨에 따라 28일 제2차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에서 노조 측 조정중지결정 등으로 29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밝히자 이날 밤 긴급 유관기관 비상대책회를 개최해 전 노선 전세버스 투입 등을 결정했다.
앞서, 노조 측은 지난 8월부터 명절휴가비 신설, 하계휴가비 인상, 자녀의 대학학자금 지급과 시급의 12%인상(45만원/월)을 요구했다.
지난 27일까지 총 12차례의 교섭을 시도했으나 27일 노조 측이 결렬 선언을 하고 28일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신청을 받았다.
이에 노조 측은 28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결정을 하고 29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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