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이 26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도정공백 최소화'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위해 협력을 당부했다.
두 사람의 이번 만남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날 사퇴하면서 오 도 행정1부지사가 지사 권한대행을 맡은 첫날 이뤄졌다.
장 의장은 “주요 정책을 잘 마무리해야 할 주요 시기인 만큼 의회와 도가 협력해서 도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는 내년 시행되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앞두고 종합 매뉴얼을 만드는 등 체계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인사권 독립 이후 의회 사무처 직원의 인사상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권한대행은 “의회와 소통을 한층 강화해 도정과 의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오 권한대행은 이날부터 내년 7월 1일 후임 지사 취임 때까지 8개월여 간 경기도정을 총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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