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건설기계용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코닉스와 공공 개발한 저감장치는 입자상물질(PM)과 질소산화물(NOx)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다.
앞서 석유관리원은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2019년부터 에코닉스와 국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과 함께 연구에 착수, 건설기계차량에 부착해 미세먼지 90% 이상과 질소산화물 80% 이상을 동시에 감소시킬 수 있는 일체형 저감장치(SDPF: SCR on DPF)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지원사업으로 노후 경유 차량(특정경유자동차)에 대해 PM/NOx 동시 저감장치가 보급돼 왔지만, 노후 건설기계용으로 인증받은 PM/NOx 동시 저감장치는 전무한 상태였다.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매연저감장치(DPF: Diesel Particulate Filter)’에 선택적환원촉매(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가 코팅된 형태로, 기존 장치보다 크기가 줄어 건설기계에 장착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저감장치가 노후 건설기계의 저감장치 부착사업에 활용된다면, 국내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