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5일 오전 발생한 KT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 이후 30분 이상 지속된 해당 네트워크 장애가 악성코드를 이용한 서비스 거부 공격인 ‘디도스(DDoS)’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경기남부청에 입건 전 조사를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과 함께 조사에 착수, 경기 성남시 KT 분당 본사에 사이버테러 1개 팀 5명을 보내 네트워크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임의수사 형식의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우선 네트워크 장애의 원인과 피해 규모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안이 중대한 만큼 KT 본사로 빨리 갈 수 있는 경기남부청에 상황 파악을 맡겼고, 경기남부청 사이버테러팀이 곧바로 출동했다"며 "일단은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한 KT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전국 각 기관과 사무실, 학교 및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