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장애인 근로 사업장이 KF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한다.
이번 KF인증 보건용 마스크 생산은 도내 장애인 시설 중 처음이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관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은 이달부터 KF인증 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약계층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추경 예산으로 3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3D 마스크 성형기계 1대, 자동 포장기계 2대를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 내에 설치했고, 지난 9월 식약처의 의약외품 제조업 및 품목허가를 받았다.
마스크는 춘천시장애인근로사업장의 기존 브랜드를 활용해 ‘호반이 황사방역마스크’로 이름지었다.
현재 장애인 근로자 5명이 투입된 라인에서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 1일 1만 장, 월 20만 장까지 생산할 수 있다.
우선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등 기존 상품 판로를 활용해 마스크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생산량을 늘려나가 향후 조달청 나라장터 등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시에서도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에 대한 홍보를 통해 마스크 판로 확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에 ‘호반이 황사방역마스크’를 구입하는 등 구매 지원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지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11월 지정 완료 후부터 본격적인 판매 증가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번 마스크 생산 사업을 통해 시는 지역 장애인의 고용 안정 도모및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감염병, 미세먼지와 같은 위협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KF 보건용 마스크 사업을 시작으로 우리시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점차 증가하기를 희망한다”며 “모범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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