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전남 여수시가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안전한 관광여건 조성과 관광 활성화를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관계지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일 관광분야 사업체와 관련협회, 시 관계부서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초 ‘위드 코로나’에 대비한 관광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방역대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시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앞서 백신접종률 증가와 여행심리 회복으로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마스크 미착용 등 일부 시민들의 느슨해진 마음을 염려하며 다시 한 번 가을철 관광지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코로나19와 함께 개인과 소규모 가족단위 관광, 웰니스 관광수요에 대응하고 ‘위드 코로나’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시와 함께 지속가능한 새로운 관광여건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 방역 가이드라인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 회생과 상생을 위해 오늘같은 자리를 많이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한 관광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다음 달 초 정부 방역안이 확정되면 또 다시 자료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여수시는 지난해 2019년 대비 관광객이 35% 이상 감소하였으며, 이에 따라 관련 업계도 큰 타격을 받았다. 2021년 상반기에 증가하던 관광객 수가 최근 4차 대유행 이후 주춤하면서 현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