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경기도의장, 미용업 종사자들과 정담회 "지원책 마련 노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 수원7)이 1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지역 미용업 종사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장 의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 팔달구 소재 (사)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교육장에서 미용업계 종사자를 비롯한 지회 관계자, 경기도 유관부서 관계자 등 총 10여 명과 정담회를 가졌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경기지역 이용업 종사자 정담회를 갖고 있다. ⓒ경기도의회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의 일환인 이번 정담회는 미용업계 고충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방재율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민주당, 고양2)가 함께했다.

장 의장은 정담회에 앞서 “코로나 장기화로 미용업과 같이 대면이 아니면 영업이 불가능한 업종의 어려움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희망적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 만큼, 1만2800여 미용업 종사자의 현장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들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용사회 관계자들은 침체된 미용업계 활성화 방안 마련의 시급성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경기미용인 활성화 및 전문인 양성 지원을 위한 전담부서 설치 ▲경력단절 미용인을 위한 교육비 지원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사업 중 미용실 환경개선 지원비 증액 ▲경기도지사배 미용사대회 2년 연속 취소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을 요청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기지역 미용업 관계자들과 정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참석자들은 또 미용업계의 제도적 지원장치 마련을 위한 '경기도 이·미용 서비스 산업 육성 지원조례' 제정도 요구했다.

오해석 (사)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은 “대한미용사회 미용사들은 코로나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여전히 요양원, 장애인 시설, 교도소 등지를 매달 방문하며 미용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미용업계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열악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재능을 나누는 미용인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며 “정담회 건의사항을 조속히 검토하고 경기도와 협의해 실질적 지원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장 의장은 이날 정담회에 이어 수원 지역 미용실 자원봉사 현장을 둘러보고, 오해석 지회장에게 지역발전 유공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