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에서 최재훈 작가의 '꽃이 꼬시다', 서정민 작가의 '틈’ 새로운 사이'가 생활정원 실외·실내정원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경기도는 19일 오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1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정원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2개 △금상 2개 △은상 2개 △동상 4개 등 모두 10개 우수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정원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은 '실외정원'과 '실내정원' 분야로 나눠 공모를 진행, 총 61개 작품이 접수됐다. 이중 심사를 통해 분야별 5개씩 총 10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실외정원 분야 대상작 '꽃이 꼬시다'는 벌과 나비를 유혹하는 꽃의 치밀한 생존 전략을 정원으로 승화, 정원에 매료된 사람들이 나비처럼 정원문화를 퍼뜨리는 매개체가 되길 기원한다는 점을 잘 표현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실내정원 분야 대상의 '틈’ 새로운 사이'는 코로나19로 그간 일상에서 잊혀져온 실내공간 속의 '틈'을 새로운 경험과 기회,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실외정원 분야 금상은 최명철·김예진·소병헌의 '정원이상, 자연을 꿈꾸다', 은상은 강덕훈·최유경·오현수의 '넘어서다', 동상은 김바미·정나현·강현성의 '공생원'과 김성필·노혜주·김인해의 '우리가족이 만들어가는 딸바보 아빠 정원으로의 초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내정원 분야 금상은 김지우·정윤재·지인섭의 '설레林(임)', 은상은 박희정·김다예의 '푸른 정원을 청하다; 靑請(청청)', 동상은 현서연·김가빈·나현희의 '펫피월드'와 정재원의 '나에게로 와'가 각각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 10개 작품의 작가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졌으며, 해당 작품들은 현재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리는 구리 장자호수생태공원에 조성돼 전시중이다.
민순기 도 공원녹지과장은 “코로나19 시대, 정원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많은 작품들을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작가들과 대학생, 도민들이 함께 만드는 정원문화 확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9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는 2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열리고 있다. 공모전 수상작 등 정원 작품들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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