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오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관내 식품제조·가공업체 135개소를 대상으로 하반기 위생관리등급평가를 실시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위생관리등급평가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위생과 품질관리능력을 평가해 업체에 대한 출입·검사수거 등을 차등 관리함으로써 효율적인 위생관리와 제조업체의 자율적 위생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추진한다.
군은 영업활동을 시작한 지 1년 이상 지난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평가를 실시하고 신규 평가 후 2년마다 정기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평가는 신규평가 7개소, 정기평가 120개소, 자율점검 8개소에 대해 진행되고 영업자 지위승계, 공장파손, 시설멸실, 장기 생산주단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내년 상반기에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가항목은 업체현황과 규모, 종업원 수 등 기본조사 45항목, 식품위생법령 준수여부 등 기본관리 평가 47항목, 우수한 시설과 품질관리방법에 따른 위생관리를 보는 우수관리 평가 28항목 등 총 120항목에 대해 배점 200점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자율관리업체(위생관리 우수한 업체), 일반관리업체(위생관리 적합한 업체), 중점관리업체(위생관리 미흡한 업체)로 지정돼 차등 관리된다.
자율관리업체는 출입검사를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2년간 면제받고 중점관리업체는 매년 1회 이상 집중 지도·관리를 받게 된다.
석민아 보건소장은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위생관리등급평가를 통해 자율적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품생산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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